청원 가덕면 지반침하 원인은 인근 광산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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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 가덕면 지반침하 원인은 인근 광산 탓

[중부매일 ; 2013년 2월 28일]

청원 가덕면 지반침하 원인은 인근 광산 탓


충북 청원군 가덕면 청용리 일대에서 여러 차례 발생한 지반침하 원인이 인근 광산 개발 때문인 것으로 결론 났다.

광해관리공단 충청지사는 28일 청용리 마을회관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이 일대를 대상으로 한 지질 정밀조사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인근 S광산 채광업체에서 채굴 기준을 어기고 마을 인근까지 갱도를 판 뒤 채광을 한 탓에 지반 침하 현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발파 작업으로 지반이 이완·균열되면서 지하수가 빠져나가 공동 현상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채굴이 진행된 구역을 따라 지하 30~40m 부분에서 공동 등 이상대를 발견해 추가 붕괴 가능성까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수지 인근 주택과 일부 논은 침하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광해공단은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주민을 대상으로 보상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S광산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지하 터널굴착방식으로 채광을 시작해 2010년 3월 K자원으로 조광권자가 변경된 뒤 같은 해 6월까지 석회석을 채굴했다.

이 같은 채광으로 2007년 9월 이 일대 논 일부가 함몰됐고, 2010년 6월에는 마을 소류지가 함몰되면서 농업용수 수천t이 유실됐다.

지난해 9월에는 A씨의 논에 지름 10m, 깊이 20m가량의 싱크홀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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