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건설시추정보 전산화사업' 전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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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건설시추정보 전산화사업' 전면 개선

푸른산맑은물 0 8,404 2013.03.22 01:46
[금융경제신문; 2013년 3월 21일]

(금융경제신문 조한웅 기자)국토해양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지하공간정보 관리를 위해 핵심이 되는 시추정보 활용을 확대하고자 2013년 건설시추정보전산화사업을 전면적으로 개선한다고 밝혔다.

‘건설시추정보 전산화사업’은 2000년부터 68억원을 투입해 개별적으로 생산된 약 15만4000공의 시추정보를 DB화했으며, 2007년부터 지자체, 공공기관 등에 약 69만5000공을 제공해 세종시 입지선정(2003.12), 여수세계박람회 지반조사(2011.5)에 활용하는 등 중복시추를 최소화함으로써 예산절감과 시추에 따른 토양오염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시추정보는 일반 국민의 접근과 활용에 한계가 있어 올해부터는 일반 국민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간정보 오픈플랫폼(www.vworld.kr)과 연계해 땅속 정보를 3차원으로 가시화해 활용서비스를 확대하고, 태블릿 PC나 스마트폰 등 IT기기 등을 통해 땅속 정보를 볼 수 있는 모바일 시추정보서비스 도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까지 구축된 시추정보 DB는 전국에 분산돼 있는 지질, 탄광, 지하수 등 타 지하정보와의 연계활용에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지하공간정보의 기반이 되는 시추정보를 본격적으로 연계ㆍ활용할 수 있도록 전산화사업의 전면 개편을 위한 추진전략(ISP)을 수립하고 시추정보의 정밀도와 신뢰도를 확보하기 위해 지하수위 변동감지 기능을 탑재한 표준시추공 등에 관한 기술연구도 병행하며, 올해 1만5000공 이상의 시추정보를 구축한 뒤, 향후 공공 및 민간기관 시추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 송석준 국토정보정책관은 “시추정보를 지속적으로 확대구축하고, 지질구조·지하수 분포 등 지하공간정보와 연계ㆍ활용함으로써 지상과 지하공간 이용관리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추정보는 국토지반정보 포털시스템(www.geoinfo.or.kr)을 통해 무상으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시추정보 관련 자료나 활용방법, 동영상 강좌 등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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