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디스,석유공사 독자신용등급 ‘ba2’로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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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석유공사 독자신용등급 ‘ba2’로 하향

[파이낸셜뉴스 ; 2013년 4월 3일]

무디스,석유공사 독자신용등급 ‘ba2’로 하향


무디스가 한국석유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다.

3일 무디스는 "정부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석유·가스 자급률 개선이라는 전략적 역할 등을 감안해 한국석유공사의 기업신용등급과 선순위 무담보 채권등급은 'A1', 등급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특히 중대위기가 발생할 경우 국내 금융시장과 공기업에 미칠 리스크를 고려할 때 한국정부가 이를 용인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한국석유공사의 독자신용등급은 종전의 'baa3'에서 'ba2'로 하향조정했다.

무디스의 한국석유공사 담당 믹 캉 애널리스트는 "한국석유공사가 차입에 의한 설비와 투자를 진행하면서 리스크가 높은 자원 탐사 및 개발사업과 관련된 높은 레버리지로 향후 1~2년간 신용도가 약화될 것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투자자본의 낮은 효율성과 생산성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국석유공사가 향후 2~3년간 기존 유전과 가스전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매장량을 증가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생산성과 효율성을 'Ba' 또는 그 이상등급의 글로벌 업체들의 수준까지 개선시키기에 역부족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석유공사에 대한 보다 강력한 법적지원이 제공되거나 독자신용도가 상당한 개선을 보이지 않는다면 신용등급이 상향조정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평가했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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