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세계 최대 금 채굴국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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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세계 최대 금 채굴국 부상

아시아경제 0 7,328 2008.01.18 13:45
[아시아경제:  2008-01-18 ]
 
 
국제 금 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지난해 처음 세계 최대의 금 채굴국으로 부상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각)보도했다.

런던 소재 금 컨설팅 기관인 골드필드미네랄서비스(GFMS)의 집계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해 금 채굴량은 전년 동기대비 12% 증가한 276t으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채굴량 272t을 근소한 차로 앞질렀다. 이로써 중국은 지난 100년간 최대 금 채굴국이던 남아공을 제치게 됐다.

중국은 이미 알루미늄, 아연, 납 생산량에 있어서는 세계 최대의 채굴량을 자랑하고있으며 주석 채굴량은 세계 2위, 구리ㆍ니켈ㆍ은 채굴량은 열 손가락 안에 드는 광물채굴산업의 떠오르는 선두주자다.

중국 당국은 금 수요의 급증과 광물 수입가의 상승세로 지난 10년 내 금 채굴량을 70%가량 늘려왔다. 금 값은 지난 14일 온스당 914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달러 약세를 동반했다.

반면 지난 100년동안 4만5000t의 금을 생산했고 그동안 전체 채굴량의 40% 이상을 차지해왔던 남아공의 채굴량은 최근 금광고갈로 인해 14% 정도 줄어들었다.

그 영향으로 2000년~2007년 국제 금 값은 온스당 270달러에서 850달러 이상까지 뛰었지만 국제 금 채굴량은 점차 줄어들어 전체적으로 6.7%감소했다.

이와 관련해 필립 클랍위직 GFMS 대표는 "남아공을 비롯해 미국, 호주 등 전통적인 금 채굴 국가들의 채굴량 감소 때문에 금 값이 치솟고 있음에도 생산량은 오히려 감소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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