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붉은 지하수' 소동…아닐린 70여 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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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붉은 지하수' 소동…아닐린 70여 배 검출

[국제신문 ; 2013년 4월 8일]

중국서 '붉은 지하수' 소동…아닐린 70여 배 검출

중국 허베이(河北)성 촹저우(滄州)시 촹(滄)현의 붉은색 지하수에서 유독성 화학물질인 아닐린이 정상치보다 70여 배 높게 검출됐다고 촹현 정부가 7일 밝혔다.

촹현 정부는 샤오주좡(小朱庄) 마을의 지하수가 붉게 물들었다는 주민의 신고에따라 국가환경보호부와 칭화대학연구팀을 초청해 수질검사를 한 결과, 양계장내 우물의 아닐린 함량이 ℓ당 7.33㎎으로 음용수 기준인 0.1㎎을 73.3배에 달했다.

또 이 지역에 있는 젠신(建新)화학공장 배수구에선 ℓ당 4.59㎎이 검출됐다.

주민들을 놀라게 했던 '붉은 지하수'가 화학공장에서 유출된 아닐린 때문이라는점이 확인되자 젠신화학공장은 이날부터 공장해체에 들어갔다고 중국 연조도시보가 전했다.

마을 주민들은 젠신화학공장 철거는 주민의 숙원이라면서 공장 철거를 계기로 환경이 개선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화학공장으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적지않은 마을주민이 암에 걸렸다고 주장했다.

촹현의 '붉은 지하수' 사건은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중국 각계에서 "환경을대가로 한 경제발전은 이제 중단해야 한다"는 여론을 불러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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