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전 개발로 원유 공급감소 상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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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전 개발로 원유 공급감소 상쇄한다"

아시아경제 0 6,649 2008.01.18 13:49
[아시아경제:  2008-01-18]
 
 
현재 전 세계에서 수많은 유전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현재 원유 생산량 감소에 대해 염려할 것이 없다는 주장이 대두됐다.

미국 보스턴 소재 캠브리지 에너지 연구소(CERAㆍCambridge Energy Research Associates)가 최근 연구를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8일자를 통해 보도했다.

CERA는 전 세계 811개 유전을 조사한 결과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이 연 평균 4.5%씩 줄어들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세계 4위 원유 생산국인 이란이 공급하는 만큼의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다는 것.

하지만 CERA는 이보다 2배 많은 원유가 곧 공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브라질, 사우디 아라비아, 서부 아프리카, 카스피해, 멕시코만 등에서 진행되고 있는 많은 유전 개발 프로젝트가 생산량을 늘려줄 것이라는 설명이다.

CERA는 이를 바탕으로 곧 전 세계 원유 생산량이 역대 최고점을 기록할 것이라며 원유업계의 전망은 장밋빛이라고 주장했다. 또 아시아와 중동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세계의 원유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CERA는 생산량이 감소하고 있는 유전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쳤으며 전체 생산량 감소 추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것도 아니라고 주장했다. 다만 북해, 알라스카, 걸프만, 멕시코만의 생산량은 연간 18%씩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CERA의 전망이 너무 낙관적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국 에너지 전문업체 슐룸베르거의 앤듀류 고울드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원유 생산 감소량이 8% 가까이 되며 그 폭도 점점 커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에너지기업 토탈의 크리스토프 드 마르주리도 지난해 10월 원유 생산 감소량이 토탈에 충분히 지속적인 영향을 줄만큼 심각하다고 밝힌 바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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