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광산 붕괴, 매몰자 28명 전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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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광산 붕괴, 매몰자 28명 전원 사망

[아세안투데이; 2013년 5월 22일]

아세안투데이 정지현 기자 = 미국의 대형 광업회사 프리포트-맥모란이 운영하는 인도네시아 파푸아주 그래스버그 금동광산 붕괴사고로 매몰된 28명이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구조팀은 21일 붕괴된 지하 갱도 내 교육시설에서 시신 8구를 수습해 사망자가 모두 28명으로 늘었다고 보도했다.

프리포트사는 리처드 애드커슨 프리포트-맥모란 최고경영자가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위로한데 이어 22일을 희생자 추모의 날로 정하고 파푸아와 자카르타에서 추모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그래스버그 금동 광산은 지난 14일 교육시설로 활용하던 강의실 등의 갱도가 무너져 안전교육을 받던 노동자 38명이 매몰됐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은 철저한 조사를 약속하고 전국의 다른 광산도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파푸아주에 소재한 그래스버그 광산은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금동광산으로 미국 광산업체인 프리포트-맥모란이 운영하고 있다.

이 광산의 채굴 가능한 매장량은 세계 최대로 지난해 매출은 우리 돈 4조 3천억을 기록할 정도로 규모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70년 채굴을 시작했으며, 노동자만 2만40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광산으로 금 매장량도 세계 최대로 알려져 있다. 아세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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