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철강 부산물 재활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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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철강 부산물 재활용 노력

[신아일보; 2013년 5월 23일]

포항제철소(소장 이정식)가 적극적인 철강 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철강경기 침체의 위기를 넘고 있다.
지난 해 시작된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철강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포항제철소는 철강 부산물을 적극 재활용하며 매립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원가절감을 실현하며 위기 극복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제철소 내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의 98% 이상을 재활용하고 있으며, 특히 고로(高爐)와 전로(轉爐)에서 발생하고 전체 부산물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슬래그는 시멘트 원료 및 토목용 골재 등으로 100% 재활용하고 있다.
고로에서 발생한 슬래그에 물을 분사해 급냉시켜 알갱이 형태로 만든 수재 슬래그는 시멘트 클링커 대신 활용이 가능하다. 포항제철소는 이러한 수재 슬래그 생산량을 증대시켜 시멘트 클링커를 대체해 슬래그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클링커 생산에 필요한 석회석 등의 광물자원 고갈을 방지하고 온실가스 발생 저감에도 기여하는 등 환경보존을 돕고 있다.
부산물을 재활용 해 원가절감을 하려는 포항제철소의 노력은 여기에 그치지 않는다. 철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만 제철공정 내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슬러지와 더스트를 펠릿과 단광 형태로 가공하는 기술개발을 통해 재활용하고 있으며, 성분상의 이유로 소내 활용이 어려운 기타 부산물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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