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광산 개발해 유연탄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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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09:34
[경남도민일보 ; 2013년 7월 8일]
외국 광산 개발해 유연탄 확보
국내 발전회사 최초로 외국 광산 개발로 생산된 유연탄이 하동화력발전소로 들어왔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상호)은 국내 중소업체인 비케이 글로벌(BK Global)과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롱다릭(Long Daliq) 광산에서 채굴된 유연탄 6만 3000t을 지난 5일 하동군 금성면 하동화력발전소 하역부두를 통해 들여왔다고 7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지난 2011년 8월 비케이 글로벌과 롱다릭 광산 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10% 지분 투자로 연간 300만 t의 유연탄 물량을 확보했다.
롱다릭 광산은 인도네시아 동부 칼리만탄 지역에 있는 광산으로, 약 2억 t의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국남부발전은 밝혔다.
롱다릭에서 연간 들어오는 물량은 남부발전 전체 유연탄 사용량(2012년 소비량 약 1350만 t)의 약 20%에 해당하며, 외국 광산개발을 통한 물량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유연탄 300만 t은 설비용량 50만 ㎾급 화력발전소 2기를 연간 가동할 수 있는 물량으로, 남부발전은 지난해 국내 총 발전량(50만 7480GWh) 가운데 6.6%(3만 3612GWh)의 전력을 유연탄을 사용해 생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