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8-02-22 ]
(베이징=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 중국이 내년을 전후해 두번째 달 탐사위성인 '창어(嫦娥) 2호'를 발사할 계획이다.
중국 달 탐사위성 설계와 지휘의 총책임자인 예페이젠(葉培建) 중국과학원 박사는 21일 중국 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예 박사는 "창어 1호는 비행고도가 달 상공 200㎞ 지점이지만 창어 2호는 달 상공 100㎞ 궤도를 순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10월24일 달 정복 1단계인 '창어 1호' 발사에 성공했으며 2단계로 순시 탐측기를 적재한 달 착륙선을 발사할 계획이다.
3단계는 유인 왕복우주선 발사를 통해 달 표면의 암석을 채취해 지구로 귀환시킨다는 계획이지만 발사 계획이나 시간표는 아직 미정이다.
예 박사는 "우리는 2단계 달 착륙선도 발사할 계획"이라며 "최근 관련 기술 개발에 돌입했으며 2년 안에 개발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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