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2008년03월16일 일요일]
【자카르타=AP/뉴시스】
인도네시아 서쪽 해저에서 15일 밤 리히터규모 6.2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연구소는 이날 인도네시아의 최서단인 수마트라섬 반다아체 해안마을에서 남서쪽으로 300㎞ 정도 떨어진 지점의 35㎞ 깊이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군도로, 환태평양화산대에 속해 있어 지진이 잦은 곳이다.
이날 강진이 발생한 곳은 지난 2004년 쓰나미가 발생한 지역과 멀지 않아 연구소 측은 쓰나미 재발 가능성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지난 2004년 12월에는 수마트라섬 인근에서 강진으로 거대한 쓰나미가 발생해 인근 국가들에까지 피해가 확대돼 모두 23만여명이 사망한 바 있다. 당시 가장 피해가 컸던 지역이 인도네시아 반도아체였으며 이 곳에서만 16만여명이 숨졌다.
나경수기자
ksn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