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해외 금맥 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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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해외 금맥 캔다'

꼬꼬마 0 7,358 2008.04.14 14:57
[뉴시스:  2008년04월08일 ]
 
 
【부산=뉴시스】

국제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해외 금 광산 탐사권을 확보해 자원개발에 나서 주목을 받고 있다.

부경대 BK21 지구환경시스템사업단은 ㈜NECAS RND 사와 공동으로 키르기스스탄 남부 잘랄라바드주에 퀼도스카야 금 광산 1만8400㏊와 서부 탈라스주 포스툰불락 금 광산 8만1200㏊의 광산 탐사권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단은 또 키르기스스탄 정부 지질광물자원청(SAGMR) 산하의 국영기업 KMEGEI 사와 크즐타쉬 광산을 개발키 위한 합작법인 설립에 동의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대해 ㈜NECAS RND 박순하 사장은 "공동합작법인의 설립은 키르기스스탄의 풍부한 광물자원 개발 교두보 확보와 다른 국내 기업들의 자원 개발 및 투자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조기에 국내에 금이 반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중앙아시아 북부에 위치한 산악국가 키르기스스탄은 구 소련의 붕괴로 1991년 분리 독립한 독립국가연합의 일원으로, 퀼도스카야 광산의 매장량은 추정 매장량 포함해 5톤 규모, 최소 수천억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부경대 지구환경시스템사업단장 박맹언 교수(환경지질과학과)는 "BK21 사업단의 외부 수탁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부터 조사에 나서 이번 일이 성사됐다"며 "대학의 광산탐사 전문 지식 및 기술력을 활용해 기업이 자원개발을 하는 등 공동협력으로 해외자원을 확보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고 말했다.

한편 부경대는 지난 2000년부터 대한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태백산 일대 금광 개발 연구에 나서 대규모 금광을 발견하는 등 금광 및 지하자원 개발에 관한 국내 독보적인 노하우를 가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동국기자 marisd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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