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영국 20배 크기 '노다지' 해저영토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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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영국 20배 크기 '노다지' 해저영토 획득

꼬꼬마 0 7,416 2008.04.26 10:37
[중부일보 : 2008년04월23일 수요일 ]

 호주가 영국 영토보다 20배 큰 대륙붕을 새로 통제할 수 있게 됐다.

  22일 BBC뉴스와 인디펜던트 등 영국 언론들에 따르면 호주는 유엔 대륙붕경계위원회(CLCS)에서 최근 내린 결정에 따라 호주의 동쪽, 서쪽, 남쪽 및 남극권 일부에 위치한 총 250만 ㎢ 넓이의 대륙붕에 대한 통제권을 부여받았다.

  대륙붕은 해안에서 수심이 약 200m에 이르는 지점 까지의 해저 지형으로, 각종 자원을 개발하기가 비교적 쉬워 해저 지형 가운데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대륙붕경계위원회는 각국이 제출하는 200해리 밖의 대륙붕 경계에 대한 지질학적 자료를 심사할 목적으로 유엔해양법협약(UNCLOS)에 따라 1997년에 설립됐으며 21명의 해양지질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호주는 지난 15년동안 200해리를 넘어선 수역에 대한 대륙붕 확보 활동을 벌여 왔다.

  마틴 퍼거슨 호주 자원에너지부 장관은 "호주가 영토를 크게 넓히게 됐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대륙붕 통제권 획득 사실을 발표했다.

  퍼거슨 장관은 새로 얻은 대륙붕 지역에 얼마나 많은 에너지자원이 매장돼 있는지는 아직 모르지만 "잠재적인 노다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CLCS의 이번 결정에 따라 호주는 대륙붕 해저에서 각종 자원을 개발할 권리를 갖게 됐지만, 해운이나 포경에 대한 통제권까지 포함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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