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인류는 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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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인류는 파멸...

꼬꼬마 0 6,964 2008.04.26 10:41
[ScienceTimes 2008년04월24일 목요일]

 
23~25일 지구의 해 선포식, 지구과학 한마당 개최
2008년 04월 24일(목)
UN은 국제지질학연합(IUGS)과 유네스코(UN교육과학문화기구)의 제안으로 2005년 12월22일 제 66차 본회의에서 2008년을 ‘세계 지구의 해’로 선언했으며,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에 걸쳐 선언에 조인한 191개국에서 관련 행사를 펴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80여 개국에서 현재 국가 차원의 위원회를 구성했으며, 2007년을 준비의 해, 2008년을 본격적인 프로그램 진행의 해로 정하고 세계 전역에 걸쳐 다양한 행사를 벌이고 있는데, 한국위원회 주최하는 ‘UN이 정한 지구의 해’ 선포식이 23일 열려 국내외 큰 주목을 받았다.

 

“하나뿐인 지구, 인류의 건강한 미래”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서울 COEX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이날 선포식 및 지구과학 한마당 축제는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과총, 한국과학재단과 한국과학문화재단 등 9개 기관이 후원하고, 대한지질학회, 한국지구시스템공학회, 한국기상학회 등 14개 지구과학학회가 주관해 23일부터 25일(금)까지 3일간 진행되는 매머드 행사.

첫날인 23일 열린 ‘지구의 해’ 선포식에는 학회 관계자, 정부 및 유관기관, 대학, 전국 각지역의 초.중.고교 교사 및 학생 등 500여 명의 인원이 참석, 최근 발생하고 있는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그리고 에너지 자원 문제 등으로 신음하는 지구에 대해 큰 관심을 표명했다.

 
 
이날 한국위원회 공동위원장 자격으로 선포식에 참석한 김도연 과학기술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날 전 세계는 자원고갈과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대표되는 기후변화의 공통 과제에 직면해 있으며, 산업화로 인한 무분별한 자연훼손 및 개발은 우리의 삶의 터전인 지구 환경의 균형을 깨기 시작했고, 그 결과 인류의 생존이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환경 위기는 특정 국가가 아닌 지구촌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공통의 숙제로, (이어지는) 학술행사를 통해 각각의 학문 분야가 유기적으로 융합돼, 인류와 지구가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안을 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는 지구의 해 행사 후원 뿐 아니라 ‘21세기 프론티어 연구개발사업’ 등을 통해 에너지와 환경 분야의 신기술을 적극 지원하고, 범부처적 기후변화 대응기술 교류의 장을 정기적으로 마련하는 등 지구 환경보호 및 자원보존에 대한 신속한 대안 모색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호완 ‘지구의 해’ 한국공동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참석자들에게 감사를 표명한 후 현재 지구가 직면한 상황에 대해 큰 우려를 표명했다. “지금 지구는 환경 오염과 온난화, 자원고갈과 같은 세계적 재앙에 직면해 있다”며 “하루빨리 대처하지 않으면 인류가 파멸을 가져올 것임”을 경고하고, 참석자들에게 “국민들에게 이 같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데 노력해달라”고 부탁했다.

 
 
한국과학문화재단의 나도선 이사장은 격려사를 통해 지구를 살리는데 과학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과학기술이 환경파괴의 주역인 것처럼 인식돼온데 대해 가슴아프게 생각한다”며 “과학기술인들이 환경을 살리는 주역임을 국민들에게 인식시키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UN이 정한 지구의 해‘ 선포식에는 이상만 시인(대회장)의 시가 낭독되는 가운데 최석원 조직위원장 외 12명의 대표자가 참석, “하나밖에 없는 우리의 고향, 어머니, 생명, 그리고 유일한 유산을 살리자”고 호소해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선포식에 이어 오는 25일(금)까지 COEX에서 진행되는 ‘지구과학 한마당축제’는 지구에 대한 한 차원 높은 이해와 지구환경 보전을 위한 미래 융합기술 개발의 시금석을 마련하기 위해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빙한 특별강좌, 지구과학기술 관련 14개 학회가 참여하는 학술행사가 연이어 선보인다.

또 부대행사로 최근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로 인해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해양오염 문제의 해결 방안을 비롯한 각종 해양기술의 성과전시회, 극지사진전시회, 그리고 다양한 기구체험 행사와 함께 기후변화와 유류오염과 해양 관련 문제에 대한 심층 토론이 ‘해양과학기술포럼을 통해 진행된다.
 이강봉 편집기획위원 | aacc4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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