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정밀 동위원소 분석연구동 151억 투입 기공
[ 전자신문: 2008년 04월 25일 (금)]
| 1면 이영수 기자
rlekfla2000@cctoday.co.kr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 24일 오창과학산업단지 내 캠퍼스에서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연구동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초정밀 동위원소 분석연구동은 151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5285㎡ 규모에 HR-SIMS(초고분해능 이차이온 질량분석기) 시설동과 연구동으로 2010년 완공될 예정이다.
연면적 1087㎡ 규모로 올 하반기 완공 예정인 HR-SIMS 시설동에는 최고 수준의 분석 능력을 갖춘 HR-SIMS 장비 및 고성능 전자 현미경, 광물 전처리 장비 등이 구축되는 청정 실험실과 연구실이 조성된다.
또 HR-SIMS 시설동은 동위원소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다중 검출기 시스템과 원격지원 시스템을 갖춰 세계 어디서나 인터넷을 통해 연구자가 직접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밖에 연구동은 지구 환경 분야의 첨단 연구장비인 열이온화 질량분석기, 다검출기 유도결합 플라즈마 질량분석기 등 20여 종의 장비를 갖추고 지질연대 측정 등 지구환경 분야에 대한 연구자료를 제공할 예정이다.
기초연 관계자는 "이번 연구동 설립으로 국내 지구과학계의 연구능력 향상과 국제연구 협력 체계 구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극미량 우라늄 및 플루토늄 핵종 분석 연구는 국제적인 핵투명성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초연 오창캠퍼스는 2006년 단백질 구조 규명의 핵심장비인 '첨단자기공명 연구동'을 준공했으며, 올 9월 BT 분야의 자주적 연구능력 확보를 위한 '다목적 질량분석기 개발동'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영수 기자
rlekfla2000@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