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진으로 5명 사망..100여 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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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강진으로 5명 사망..100여 명 부상

꼬꼬마 0 7,972 2008.05.12 20:18
중국 강진으로 5명 사망..100여 명 부상 
 
 

[YTN:  2008년05월12일 월요일]
 
 
 
[앵커멘트]
중국 남부 쓰촨성 청두시 부근의 원촨현에 규모 7.8의 강한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 지진은 중국 전역과 타이완, 태국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로 강력했는데, 지금까지 5명이 숨지고 100여 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류재복 특파원!

인명피해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리포트]

오늘 오후 쓰촨성에 발생한 강진으로 지금까지 5명이 사망하고 백여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오늘 오후 충칭시 량핑현의 학교 두 곳이 장한 지진으로 무너지면서 학생 4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량핑현 리량진중심초등학교와 원화진 초등학교 건물이 무너졌으며 숨진 학생 외에 100여 명이 다쳤다고 전했습니다.

신화 통신은 또 일부 학생은 매몰된 상태여서 사상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밖에 면양시 산타이현에서 식수 저장고가 무너지면서 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쓰촨성에서 지진이 감지된 것은 우리 시각으로 오후 3시 28분입니다.

미국 지질연구소가 규모 7.8이라고 밝혔고, 중국 국가지진대는 7.6이라고 밝혀서 약간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후 한 시간 정도 지나서 규모 6.0의 여진이 또 발생했습니다.

진앙은 쓰촨성의 성도인 청두에서 북서쪽으로 92km 떨어진 원촨현 지하 27km 지점입니다.

지진이 일어나자 청두를 비롯한 주변지역 주민들은 일제히 건물에서 빠져나와 대피했습니다.

도로가 침하되고 수도관이 터져 도심에 물기둥이 솟아오르기로 했다고 지진 당시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 지역은 현재 유무선 통신망이 모두 끊긴 상태인데요.

여진의 우려 때문에 건물 안에 남아있던 주민들도 밖으로 나와 안전 지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쓰촨성 당국은 구조 물자와 응급조치 준비인데 통신이 끊겨 현장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질문]

베이징 부근에서도 다른 지진이 있었다고 하던데요?

[답변]

베이징은 청두에서 지진이 일어난 뒤 7분 후 진동이 감지됐습니다.

베이징시 통저우에서 규모 3.9의 약한 지진이 발생해 2분 정도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의 규모였다고 합니다.

이 지진으로 베이징에서 인명피해가 있다는 소식은 아직 들리지 않고 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 관계자는 이번 지진으로 올림픽 경기장 구조물에는 별 영향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도 상하이와 태국 방콕, 대만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만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후진타오 주석은 이번 지진에 깊은 우려를 나타내고 국민 생활 안정을 위해 최대한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원자바오 총리는 헬기 편으로 쓰촨성 지진 현장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리 외교통상부는 지진 발생지에 거주하는 한국 교민들의 안전 여부를 현지 영사관을 통해 파악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류재복[jaebog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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