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08년 5월 21일]

부경대 제4대 총장 임용후보로 박맹언(55) 환경지질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박 교수는 20일 부경대 대연캠퍼스에서 교수 536명, 직원 369명, 학생 17명 등 모두 922명이 참여한 가운데 실시된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 투표에서 환산득표수 303.16표(55.41%)를 획득, 243.97표(44.59%)를 얻은 류청로 교수(해양공학과)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8명의 후보가 나서 접전을 벌인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학생들이 투표권을 행사했으며 1,2차 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은 후보가 나오지 않아 3차 투표까지 진행됐다.

박 교수는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를 시작, 남극학술연구단 초청연구원, 부경대 해양탐구교육원장, 환경.해양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BK21 지구환경시스템 사업단 단장, 원자력포럼 공동대표 등을 맡고 있다.

부경대 총장임용추천위원회(위원장 구철회)는 1위 박맹언 교수와 2위 류청로 교수 등 2명을 교육과학기술부에 부경대 총장임용 후보로 복수 추천한다.

부경대 신임 총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정식 임명을 받아 오는 8월 5일 취임한 후 향후 4년간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