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에너지 소비 증가율 세계 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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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에너지 소비 증가율 세계 9위

CHRIS 0 5,910 2008.06.12 19:31
[서울경제신문 2008년 6월 12일 목요일]

지난해 한국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이 전세계 평균을 웃도는 3%를 기록했다.
영국의 BP가 12일 발표한 ‘2008 세계 에너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주요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2.4%로 다소 둔화됐지만 한국은 세계 평균보다 높은 3%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한국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지난 2006년과 동일하게 전세계 소비의 2.1%를 차지해 미국ㆍ중국ㆍ러시아ㆍ일본ㆍ인도 등에 이어 세계 9위에 랭크되며 세계 10대 에너지 소비국임을 재차 확인했다. 이 가운데 원자력이 전세계 원자력에너지 가운데 가장 높은 5.19%를 차지했으며 석유ㆍ석탄ㆍ천연가스가 각각 2.72%, 1.88%, 1.26%를 기록했다.

한편 에너지 주요 소비국으로 떠오른 중국(홍콩 제외)의 에너지 소비 증가율은 미국(21.3%)에 이어 16.8%로 높은 증가율을 과시했다. 러시아가 6.2%로 뒤를 이었으며 일본(4.7%), 인도(3.6%) 순이었다.

토니 헤이워드 BP 회장은 “세계 에너지 시장은 수급 불균형으로 고유가 및 가격변동이 심하다”며 “에너지 안보 및 대체에너지 개발이 전세계 모든 국가의 주요한 정치적 어젠다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세계 화석연료는 생산량 대비 충분한 매장량 수준을 보이지만 계속되는 수급 문제와 신흥시장에서의 높은 수요로 안정적인 에너지 확보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BP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북해산브렌트유 평균 가격은 전년 대비 11% 상승한 배럴당 72.39달러로 12일 현재 135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원유 소비는 1.1% 증가한 반면 생산은 0.2%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속적인 유가상승으로 석탄 소비는 4.5%나 늘어났다. BP는 “신재생에너지는 여전히 전체 에너지 소비의 작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지난해 현저히 높은 생산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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