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민일보 2008년 6월 23일 월요일]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발생으로 닭과 오리 등이 살처분 매립된 춘천시 사북면 오탄리 지역에 대한 지하수 오염 실태 조사가 실시된다.

춘천시는 AI 발병 지역인 사북면 오탄리의 살처분 매립지 반경 500m 이내에 설치된 지하수 이용시설에 대해 23일부터 나흘간 오염 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해당 구역내 설치된 지하수 시설은 모두 2곳으로, 시는 수질 검사 결과 AI로 인한 지하수 오염이 확인되면 관정 폐쇄 및 비상 급수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달 오탄리 2개 농가의 닭과 오리 폐사원인이‘H5 N1’형 고병원성 AI로 최종 판명되면서 발생지역 3㎞ 이내 7개 농가에서 사육 중이던 닭 145마리와 오리 50마리가 살처분, 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