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진으로 쓰촨분지 6㎝ 내려앉아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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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 13:00
[세계일보 2008년 6월 28일 토요일]
10만명 가까운 인명 피해가 발생한 리히터 규모 8의 중국 쓰촨(四川)성 강진으로 쓰촨분지가 최고 60㎜ 내려앉는 등 지형 변화도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신경보(新京報)는 지난달 12일 쓰촨성 강진 발생 1분 만에 거리 300㎞, 깊이 30㎞의 지역에서 균열이 일어났고, 강진으로 쓰촨분지가 60㎜ 가라앉는 등의 엄청난 지형 변화가 발생했다고 27일 전했다.
중국지질연구소 장페이전(張培震) 소장은 26일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보고를 통해 “지하 14㎞ 지점에서 발생한 쓰촨 지진은 주요 에너지가 지진 발생 1분 만에 방출됐다”며 “강진 발생 후 12만여 차례의 여진이 발생했는데 그중 가장 규모가 큰 것은 규모 6.4였다”고 밝혔다.
그는 강진으로 인한 지형 변화를 설명하면서 “GPS로 측량한 결과 강진으로 쓰촨분지와 룽먼산(龍門山)의 지형이 크게 움직였다”면서 “룽먼산은 올라가고 쓰촨분지가 내려앉으면서 두장옌(都江堰)시와 안(安)현 일대는 30∼60㎜가 낮아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