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140달러 돌파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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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28 13:04
[서울=뉴시스 2008년 6월 28일 토요일]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를 돌파했다.
2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달러화 가치 하락과 미국 증시 약세 등의 영향으로 인한 투기자금 유입 증가로 상승했다.
2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7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 중질유(WTI)의 선물유가는 전날에 비해 배럴당 0.57달러 상승한 140.2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ICE 6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Brent)선물유가도 전날에 비해 배럴당 0.48달러 상승한 140.31달러로 거래를 종료했으며 두바이유 현물가격도 전날 리비아 감산 가능성 시사와 석유수출기구(OPEC) 의장의 유가 상승 전망 발언 등의 뒤늦은 영향으로 전날대비 6.74 달러 상승한 135.15달러 수준에 마감됐다.
석유공사는 이 같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해 미국 증시가 약세를 나타냄에 따라 투기자금이 상품시장으로 유입되면서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지시각으로 27일 다우지수는 9월 이후 가장 낮은 1만1346 포인트를 나타냈으며 이는 올해 들어 14% 떨어진 것이다. 또 이날 S&P 500 지수는 올해 들어 13% 떨어진 1280포인트 기록했다.
아울러 Tradition Energy 社의 Addison Armstrong 분석가는 "증시 약세가 상품가격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향후에도 투기자금이 상품시장에 몰릴 것이라는 의견 피력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유로화 대비 달러화 가치 하락 또한 유가 상승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하고 있다.
로이터에 의하면 현지시각으로 27일 기준 유로화 대비 달러 환율은 1.579달러/유로로 전날(1.576)대비 0.2% 상승(가치하락)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