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세계온천문화휴양촌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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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세계온천문화휴양촌 들어선다

CHRIS 0 6,731 2008.07.02 13:11
(제주=연합뉴스 2008년 7월 2일 수요일)

제주도에 세계의 온천문화를 즐기는 대규모 온천휴양리조트 조성이 가시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서귀포시 색달온천보호지구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21세기컨설팅㈜이 지난 1월 색달동 320 일원의 부지 109만2천600㎡에 대한 제2종지구단위계획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지난달 30일 제주도의회로부터 환경.교통.재해 등의 통합영향평가 동의를 얻었다고 1일 밝혔다.

21세기컨설팅은 이에따라 이달 안에 제주도의 사업승인을 받아 다음달 착공하기로 하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사업자는 전체 개발지구 가운데 15만5천㎡의 하천을 제외한 실제 개발토지 93만7천600㎡의 90%를 매입해 확보한 상태이다.

제주도는 "사업자가 현재까지 토지매입에 170억원 가량을 투자했으며, 총사업비 2천300억원중 50%를 자체조달하고 나머지는 회원모집 등을 통해 투자자본을 끌어들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이 곳에는 2012년까지 일본, 중국, 독일, 캐나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10개국의 온천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세계온천문화휴양촌을 비롯해 야외온천탕, 웰빙스파 체험장, 워터파크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21세기컨설팅은 2000년 색달동에서 지하 900∼1천80m를 굴착한 결과 토출온도가 섭씨 25.4∼27.5도인 온천을 발견했다고 신고했으며, 제주도는 3년 뒤 온천보호지구로 지정 고시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은 이 온천에 대해 "중탄산나트륨(Na(Ca)-HCO3)인 약알칼리성 온천으로, 1일 적정양수량은 2천70t에 이른다"고 분석한 바 있다.

제주도에는 1990년대 이후 10여년간 4-5건의 온천발견 신고가 있었지만 실제 개발로 이어진 것은 '대중온천탕' 한 곳에 불과했으며, 이마저도 지금은 영업을 중단한 상태로 온천이용시설은 사실상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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