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내수 '콸콸'/삼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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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내수 '콸콸'/삼척

CHRIS 0 5,737 2008.07.03 13:49
[뉴스투데이 2008년 7월 3일 목요일]

앵커: 7년 전에 문을닫은 폐광에서 광산에서 흘러나오는 시뻘건 갱내수가 아무런 정화작업도 없이 계속 유출이 돼서 하천을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유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01년 문을 닫은 함판 정화강의 갱내수입니다.

전혀 정화되지 않은 채 흘러나와 계곡과 하천을 시뻘겋게 오염시킵니다.

하루 평균 1만톤, 장마철에는 하루 2만 5000톤이나 흘러나옵니다.

상류에서 내려오는 1급 청정수와 오염된 물이 확연하게 대비됩니다.

4년 전 폐광한 인근의 동원 사북광업소도 수직갱도에 균열이 생겨 하루 3000여 톤의 갱내수가 정화 없이 흘러나옵니다.

탄광이 문을 닫으면 자연환경이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던 주민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동원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삼척은 폐광한 지가 8년 정도 됐는데 전혀 아무런 대책 없이 이렇게 오염된 물을 방류한다는 것은 과연 진짜 정부기관이 하는 일이 맞는가라는 그런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기자: 사정이 이런데도 광해관리공단은 그동안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침전조도 생각은 해 봤는데, 너무 뭐라고 할까요.

물량이 2만톤 정도 이렇게 꾸준히나오고 있는 시설이기 때문에 효과대비가 좀 적을 것 같아서 그랬고요.

기자: 광해관리공단은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자 7년이 지난 이제서야 뒤늦게 기초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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