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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 LNG기지 유치..4조원대 경제효과>

CHRIS 0 5,744 2008.07.04 12:42
[삼척=연합뉴스 2008년 7월 4일]

삼척시가 LNG 제4 생산기지 입지로 확정됨에 따라 석탄산업 사양화로 지역경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강원남부 지역이 국가 청정에너지의 생산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가스공사는 4일 경기 평택, 인천, 경남 통영에 이어 강원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 일대를 LNG 제 4생산기지의 최종 입지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제8차 장기 LNG 수급계획에 따라 2019년까지 2조7천398억원을 들여 삼척에 건설할 제4 생산기지는 20만㎘급 저장탱크 14기와 접안설비, 방파제, 송출설비, 부대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한국가스공사는 기본계획용역, 토지 보상, 각종 인.허가 등 절차를 거쳐 늦어도 2010년 이후에는 건설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같은 LNG 제4 생산기지의 건설로 발생할 지역경제의 파급효과는 삼척은 물론 태백, 영월 등 강원남부 전역에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삼척지역은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9년까지 연간 평균 2천700억원이 넘는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고용창출, 인구 유입, 세수확대 등으로 이어져 총 4조원대의 경제활성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삼척 LNG 제4 생산기지가 본격 가동되면 도시가스의 사각지대였던 강원남부와 동해안 지역은 물론 경북 북부지역까지 저렴한 청정에너지의 혜택을 보게 된다.

현재 영월에는 2010년 준공을 목표로 900㎿급의 LNG복합화력발전소가 건설 중에 있으며 이에 따라 삼척∼태백∼영월로 이어지는 총 연장 140∼160㎞의 배관망 부설공사도 뒷따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삼척시의 내심은 이번 LNG 제4 생산기지의 입지 결정을 발판으로 몇배 이상의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예상되는 종합발전단지의 유치를 성사시키자는 것이다.

삼척시는 총 5조9천억원이 투자될 계획인 설비용량 5천㎿의 종합발전단지를 LNG 제4 생산기지의 인근인 원덕읍 호산리 일대에 유치하기 위해 한국남부발전㈜에 의향서를 제출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있다.

이에 따라 LNG 제4 생산기지에 이어 삼척에 330만㎡ 종합발전단지가 건설되고 영월에 LNG복합화력발전소가 가동되면 강원남부지역은 지난 반세기 국가 산업화의 원동력이었던 석탄에너지에 이어 청정 에너지의 거점으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 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수 삼척시장은 "LNG 제4 생산기지에 이어 종합발전단지가 유치되고 호산항이 무역항으로 개발되면 삼척은 청정에너지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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