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 자연사박물관은 22일부터 2층 기획전시실에서 ‘화석을 통해 보는 한반도 30억년 역사’라는 주제로 ‘한국의 화석’ 기획전을 개최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한국고생물학회와 ‘UN이 정한 지구의 해’ 한국위원회에서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지구생명의 역사를 설명하는 화석에 대해 알아보고 우리나라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화석을 소개해 우리나라 자연사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자 마련된 것.

이번 기획전에 전시되는 화석은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의 소장품은 물론, 한국 최초로 발견된 공룡알 화석과 국내 지질학과에서 연구된 화석, 다른 자연사 관련 박물관의 소장품과 개인 소장품 등 총 200여점이다.

또한 선캄브리아시대부터 신생대까지의 다양한 동식물화석과 미화석을 전시하게 되며, 전남대학교 한국공룡연구센터에서 마련한 ‘한반도 백악기 공룡해안’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을 위한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된다.

한편 여름방학을 맞은 어린이 관람객을 위해 삼엽충 등 화석을 직접 복제해 액자에 담아가는 체험프로그램도 전시기간 동안 매일 운영된다.

자연사박물관 관계자는 “온 가족이 함께 관람할 수 있는 이번 ‘한국의 화석’기획전이 여름방학을 맞은 자녀에게 주는 기억에 남는 선물이 되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