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2008년 8월 5일 화요일]

부경대학교 제4대 총장으로 박맹언 환경지질학과 교수(55)가 5일 취임했다.

박 총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뒤 공식 집무를 시작했다.
박 총장은 발전기금 1000억원을 조성해 실용교육시스템, 맞춤형 연구지원시스템 등을 구축하는 등 대학 역량 강화를 위한 발전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박 총장은 “대학이 강해지려면 교수가 강해져야 한다”며 “교수들의 교육 및 연구 경쟁력을 높이는 데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박 총장은 고려대 지질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이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4년 부경대 환경지질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남극학술연구단 초청연구원, IBRD 교육차관 과학기술 교육분야 자문위원, 부경대 해양탐구교육원 원장, 환경해양대학 학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