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공기업, 자원개발분야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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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공기업, 자원개발분야 집중 육성

CHRIS 0 5,514 2008.08.11 13:20
[머니투데이 2008년 8월 11일 월요일]

공기업선진화추진위원회가 11일 한국석유공사와 광업진흥공사의 자원개발기능을 육성한다는 내용의 1차 공기업선진화 추진 방안을 내놨다. 비핵심 사업 조직을 감축하겠다고 밝혔지만 감원 대신 자원개발 분야로 인력 재배치를 통해 인력 감축은 최소화할 전망이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정부예산 4조1000억원을 포함해 총 19조원을 투입, 석유공사를 대형화할 계획이다. 정부는 석유공사의 자원개발 업무를 집중 육성해 석유·가스 생산량을 현재의 6배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현재 석유공사는 전체 인력 1200여명 가운데 70% 정도가 석유 비축 관리 업무 등 비개발 부문에 포진하고 있다. 석유공사는 이들 인력 중 상당수를 재교육을 거쳐 자원개발 분야에 배치하는 내용의 경영 효율화 방안을 마련할 준비 중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자원개발 부문을 키우고 조직을 합리화하겠다는 것"이라며 "신임 사장 취임 후 구체적인 구조조정 방향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광업진흥공사도 법정 자본금을 현재 6000억원에서 3조원으로 늘리고 사명을 광물자원공사로 바꾸는 등 대형화가 추진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광진공을 세계 자원시장에서 글로벌 기업과 경쟁할 수 있는 메이저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광진공 역시 국내 광업 진흥 지원 인력을 해외 자원 개발 관련 업무에 재배치하는 등의 효율화 방안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1차 공기업 선친화 방안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가스공사도 대규모 자원개발 기업으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006년 기준으로 20만t에 불과한 천연가스 생산량을 2012년까지 350만t 규모로 늘린다는 내용이다. 정부는 전기·가스 등 에너지 공기업을 민영화하지 않는다는 방침에 따라 국내 가스 도매 사업의 규모를 유지하는 대신 자원개발 업무에 대한 투자를 늘려 가스공사의 규모를 키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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