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자격 충분"

새소식

"제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자격 충분"

CHRIS 0 6,844 2008.08.21 12:10
[조선일보 2008년 8월 21일 목요일]

강원대 우경식 교수 조사

제주 섬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자격이 충분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강원대 지질학과 우경식 교수는 20일 '세계지질공원 기초학술조사' 결과 보고에서 "제주도에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는 지역이 많다"고 밝혔다. 우 교수는 우선 1단계로 한라산, 성산일출봉, 만장굴 지구, 산방산과 용머리해안, 수월봉, 지삿개 주상절리대, 서귀포층과 천지연폭포 등 7곳에 대해 내년에 신청서를 작성해 2010년 인증받는 것을 목표로 제시했다. 또 자료 보완을 거쳐 2단계로 2014년에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할 곳으로 우도, 비양도, 선흘 곶자왈, 송악산 발자국화석지, 범섬·문섬·섶섬 등 5곳을 추천했다.

이와 함께 관리계획 수립 가능성 등을 평가한 뒤 신청 여부를 결정할 3단계 신청 지역으로 산굼부리, 한림공원, 송악산, 섭지코지, 하논분화구, 물영아리 등을 제시했다. 우 교수는 "지질공원으로 신청하기 전에 유네스코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며 "4년마다 인증을 새로 받는 만큼 관리계획을 제대로 실행할 수 있는 의지와 예산확보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세계유산과 생물권보전지역의 문제점을 보완하는 대안으로 도입된 세계지질공원은 유네스코가 지질학적 가치와 관리실태를 점검해 4년마다 인증하는 제도이다. 현재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지역 가운데 8.5%인 76곳만이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상태다.

Comments

Category
State
  • 현재 접속자 32 명
  • 오늘 방문자 264 명
  • 어제 방문자 322 명
  • 최대 방문자 15,487 명
  • 전체 방문자 3,066,756 명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