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불타는 얼음` 단독탐사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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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불타는 얼음` 단독탐사 나서나

CHRIS 0 5,285 2008.08.22 11:28
[매일경제 2008년 8월 22일 금요일]

또 지난 4월 한ㆍ미 정상회담 기간에 논의된 미국의 알래스카 가스하이드레이트 시험생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아울러 석유공사는 한ㆍ일 공동개발구역(JDZ) 공동탐사 해역에 대한 단독탐사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석유공사와 가스하이드레이트개발사업단은 21일 서울 르네상스호텔에서 제1차 해저광물자원개발 심의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대륙붕사업과 가스하이드레이트 개발사업 추진 현황을 각각 보고했다.

사업단은 2011년까지인 2단계 사업의 첫 해인 올해 142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시추한 포항 동쪽 140㎞ 해역에 대한 3차원 물리탐사를 벌인다. 이를 통해 가스하이드레이트의 부존 형태와 매장량을 분석하게 된다.

사업단은 이와 함께 가스하이드레이트가 매장된 것으로 확인된 울릉분지 유망지역에서 2010년 제2차 시추를 실시하고 2012년에는 시험생산정 위치를 골라 시추한 뒤 2014년께 시험생산을 추진한다는 계획도 보고했다.

석유공사는 특히 중ㆍ일 경계문제로 일본이 참여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한ㆍ일 JDZ 공동탐사 사업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를 거쳐 정부에 단독탐사권을 신청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한ㆍ일 관계가 악화되고, 자원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이 낮아짐에 따라 고려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지식경제부는 한일대륙붕공동개발협정상 양국 공동 개발이 필요한 만큼 단독탐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추진 여부가 불투명하다.

석유공사는 이날 보고에서 국내 대륙붕 개발사업과 관련해 동해 심해지역에서 유망구조를 찾기 위한 2차원 물리탐사를 지난 5~7월 실시했으며 이 결과를 분석해 2011년에는 탐사시추공 1개를 뚫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동해가스전 개발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동해가스전의 경우 B5층에 대한 추가 개발을 통해 해저생산시설물 설치와 시운전을 거쳐 9월부터 생산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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