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오염 인근 지하수 "미생물 오염 심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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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유류오염 인근 지하수 "미생물 오염 심각"

CHRIS 0 6,048 2008.09.04 11:28
[서울=뉴시스 2008년 9월 4일 목요일]

수돗물시민회의(의장 장재연.최승일)는 5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태안 유류오염 인근 지역의 지하수에 대한 수질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조사대상 16곳 중 15곳이 먹는 물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1차, 2차에 걸쳐 조사된 총 16곳의 지하수 가운데 15곳이 총대장균, 일반세균, 색도, 탁도, 맛, 일반잔류물, 염소이온 등 다양한 항목에 걸쳐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했다.

기준을 초과한 15곳 가운데 13곳이 일반세균이나 총대장균군 기준을 초과했다. 특히 미생물 오염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조사 대상 지하수 대부분이 먹는물 수질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먹는물 수질기준 항목 중 유류오염을 의심할 수 있는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등은 검출 되지 않았으며 지하수에 대한 유류오염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돗물시민회의는 "현재 태안지역 주민들의 44.2%가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 지하수를 사용하고 있는 것이 확인됨에 따라 지방상수도 보급 등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며 "관계당국의 적절한 조치가 빨리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모니터링은 충남 태안군내 유류오염이 심각한 지역인 백리포, 의항리, 통개항, 파도리, 가의도, 신진도리를 중심으로 진행됐으며, 주민들이 식수 및 생활용수로 사용하는 지하수(16가구)에 대해 먹는 물 수질기준 46항목을 검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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