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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상사, 자원개발.. 트렌드 사업 '선택과 집중'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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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9.22 16:11
종합상사의 재발견] <5> 재도약 나서는 LG상사
"단순한 수출입창구 역할 벗어라".. 꾸준한 구조조정·사업개편 확대
와인·디카매장등 다각화에 역점.. 미래 고객 위한 블루오션 터닦기
#1953년 럭키그룹 수출입전담회사로 설립된 LG상사는 1956년 락희산업에서 반도상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1970년대 종합상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1975년 하반기부터 석유파동으로 인해 급속하게 후퇴한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이에 따라 한국경제 상화도 호전되면서 반도상사는 종합상사로서 본격적인 시장개척과 사업개발에 경영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1968년 당시 우리나라 전체 수출 품목 4위였던 '가발'은 LG상사의 '캐시카우'였다.
LG상사는 '가발' 수출의 선두주자로 '무역'에서 제조 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훗날 봉제가공무역과 내수의류사업을 진출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았다.
◆LG상사의 경영전략 '선택과 집중'
LG상사는 고수익을 내는 사업을 선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시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 증대에 속도를 냈다.
LG상사는 과거 단순 수출대행을 담당하는 수출입창구 역할에서 벗어나 지난 수년 간의 꾸준한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사업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LG상사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봉착제조업체들의 독자적 해외 진출에 따른 고객이탈과 정부의 각종 지원이 없어지면서 자체수익 기반이 급격히 악화됐던 LG상사의 사업 근간은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늘날 해외자원개발 및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간 데에는 자체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기반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이 크게 힘을 발휘했다.
LG상사는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플랜트 사업과 해외자원개발에 집중하며 사업규모를 키웠다.
LG상사는 중앙아시아의 중심인 카자흐스탄 아다(ADA)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한 해에만 카자흐스탄 내 유망광구 3곳의 탐사운영권을 확보하는 등 해외자원개발에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LG상사는 오만, 카타르, 베트남 등지에서도 성공적인 자원개발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유 및 가스뿐만아니라 호주 엔샴탄광과 러시아 사하공화국 에렐탄광 등에도 활발히 투자, 생산된 유연탄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등 산업용원자재 개발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원개발과 더불어 LG상사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석유화학 및 정유플랜트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7억달러 규모의 카타르 정유공장 수주, 16억달러의 이란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 등을 거쳐 플랜트 사업 성장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만에서 지분투자, 금융, 기술선 알선, 플랜트 건설, 생산제품 판매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 사업비 15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미래고객'을 찾아서..新사업 포트폴리오를 짜라
LG상사의 선택은 해외자원개발과 플랜트 사업에 머물지 않았다. LG상사의 또 다른 선택은 바로 '미래고객'. LG전자는 '미래고객', 즉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도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거나 대중적으로 숙성되지 못한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드는 전략을 구사한다.
대표적인 예가 '와인'과 '디지털카메라 매장'이다.
와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지식이 급증하면서 국내 와인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른 속도로 커졌다. LG상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초 주류수입업체 '트윈와인'을 통해 판매라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LG상사는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고급 와인에 견주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품종의 와인을 선별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픽스딕스(PixDix)도 마찬가지. 픽스딕스는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는 국내외 전 브랜드를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종합 디지털카메라 메장이다. 이 곳에서는 포토 프린터 등 사진 장비와 액세서리 구입, 애프터서비스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매장마다 디카 전문가가 상주하며 고객들에게 카메라 기능과 특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구매를 돕고 있다.
최근 인기가 급증한 DSLR의 경우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신중하게 제품을 구매하길 원한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사업화한 셈이다.
"단순한 수출입창구 역할 벗어라".. 꾸준한 구조조정·사업개편 확대
와인·디카매장등 다각화에 역점.. 미래 고객 위한 블루오션 터닦기
#1953년 럭키그룹 수출입전담회사로 설립된 LG상사는 1956년 락희산업에서 반도상사로 상호를 변경하고 1970년대 종합상사로 지정되면서 본격적으로 한국경제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1975년 하반기부터 석유파동으로 인해 급속하게 후퇴한 세계경제가 회복되고 이에 따라 한국경제 상화도 호전되면서 반도상사는 종합상사로서 본격적인 시장개척과 사업개발에 경영력을 집중하기 시작했다.
1968년 당시 우리나라 전체 수출 품목 4위였던 '가발'은 LG상사의 '캐시카우'였다.
LG상사는 '가발' 수출의 선두주자로 '무역'에서 제조 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훗날 봉제가공무역과 내수의류사업을 진출할 수 있는 내공을 쌓았다.
◆LG상사의 경영전략 '선택과 집중'
LG상사는 고수익을 내는 사업을 선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시키는 '선택과 집중' 전략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매출 증대에 속도를 냈다.
LG상사는 과거 단순 수출대행을 담당하는 수출입창구 역할에서 벗어나 지난 수년 간의 꾸준한 구조조정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사업기반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LG상사에게도 위기는 있었다. 1997년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봉착제조업체들의 독자적 해외 진출에 따른 고객이탈과 정부의 각종 지원이 없어지면서 자체수익 기반이 급격히 악화됐던 LG상사의 사업 근간은 위협을 받았다.
그러나 이 위기를 이겨내고 오늘날 해외자원개발 및 해외 대형 프로젝트 수주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나간 데에는 자체핵심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수익기반 창출이 가능한 사업을 선정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한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이 크게 힘을 발휘했다.
LG상사는 '고부가가치'를 낼 수 있는 플랜트 사업과 해외자원개발에 집중하며 사업규모를 키웠다.
LG상사는 중앙아시아의 중심인 카자흐스탄 아다(ADA)광구에서 원유를 발견한 것을 시작으로 2006년 한 해에만 카자흐스탄 내 유망광구 3곳의 탐사운영권을 확보하는 등 해외자원개발에서의 성공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 밖에 LG상사는 오만, 카타르, 베트남 등지에서도 성공적인 자원개발성과를 거두고 있다.
원유 및 가스뿐만아니라 호주 엔샴탄광과 러시아 사하공화국 에렐탄광 등에도 활발히 투자, 생산된 유연탄을 국내외에 공급하는 등 산업용원자재 개발과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자원개발과 더불어 LG상사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석유화학 및 정유플랜트 등 세계 각지에서 많은 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7억달러 규모의 카타르 정유공장 수주, 16억달러의 이란 가스전 프로젝트 수주 등을 거쳐 플랜트 사업 성장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오만에서 지분투자, 금융, 기술선 알선, 플랜트 건설, 생산제품 판매 등 제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총 사업비 15억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프로젝트도 수행하고 있다.
◆'미래고객'을 찾아서..新사업 포트폴리오를 짜라
LG상사의 선택은 해외자원개발과 플랜트 사업에 머물지 않았다. LG상사의 또 다른 선택은 바로 '미래고객'. LG전자는 '미래고객', 즉 급증하는 고객 수요에도 아직 시장이 형성되지 않았거나 대중적으로 숙성되지 못한 시장에 발빠르게 뛰어드는 전략을 구사한다.
대표적인 예가 '와인'과 '디지털카메라 매장'이다.
와인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지식이 급증하면서 국내 와인시장은 최근 몇 년 사이 빠른 속도로 커졌다. LG상사는 전 세계의 다양한 와인을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초 주류수입업체 '트윈와인'을 통해 판매라인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LG상사는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는 낮지만 고급 와인에 견주어도 전혀 뒤떨어지지 않는 우수한 품종의 와인을 선별해 일반인들에게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픽스딕스(PixDix)도 마찬가지. 픽스딕스는 디지털카메라를 생산하는 국내외 전 브랜드를 한번에 쇼핑할 수 있는 종합 디지털카메라 메장이다. 이 곳에서는 포토 프린터 등 사진 장비와 액세서리 구입, 애프터서비스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매장마다 디카 전문가가 상주하며 고객들에게 카메라 기능과 특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으로 구매를 돕고 있다.
최근 인기가 급증한 DSLR의 경우 비교적 고가이기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얻어 신중하게 제품을 구매하길 원한다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사업화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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