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 2008년 9월 30일 화요일]

한국전력이 주축이 된 한국컨소시엄이 러시아 우라늄광 사업에 참여합니다.

한국전력 등은 모스크바 현지시각으로 29일 러시아 국영 우라늄회사인 ARMZ 우라늄홀딩사와 우라늄광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한국컨소시엄은 한국전력과 대한광업진흥공사, 그리고 LG상사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한국컨소시엄은 ARMZ 우라늄 홀딩사가 설립할 예정인 자회사의 지분을 인수하는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며 앞으로 러시아 우라늄 탐사와 개발에 공동 참여합니다. 지분 참여 규모와 인수가액 등은 추후 광산 정밀 실사후 협상을 통해 결정할 방침입니다.

현재 20기의 원자력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세계 6위의 우라늄 소비국으로 연간 4천톤의 우라늄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오는 2016년경에는 연간 6천톤이 필요할 전망입니다.

한국전력은 이번 사업 협력으로 안정적인 우라늄 공급을 확보하고 자주개발률 제고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