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난' 경남·전남 지하수 개발 돕는다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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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18 13:37
[서울경제신문 2008년 10월 17일 금요일]
환경부 230억원 지원 검토
환경부는 가뭄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는 경남ㆍ전남지역의 지하수 관정 개발비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환경부는 기획재정부ㆍ농림수산식품부 등과 남부지방 식수난 해소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경남ㆍ전남도가 요청한 230억원에 대한 검토를 거쳐 지원액을 결정할 방침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의 가뭄으로 경남 남해ㆍ함양ㆍ거창ㆍ산청군, 전남 구례군ㆍ여수시 등 16개 시ㆍ군 230개 마을이 제한급수 등으로 식수난을 겪고 있으며 피해 주민은 1만8,224세대 4만3,858명에 이른다.
현지조사 결과 이들 지역은 대부분 산간마을 등 지방상수도 공급이 어려운 곳이어서 지하수 사용을 위한 관정 개발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함양ㆍ산청 등 4개 지역에 긴급사업비를 투입해 관정 개발에 착수했으며 전남 구례군도 지방비를 확보해 운반급수지역인 토금마을 등에 관정개발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