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프페이지 오염 크지 않아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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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14:25
[조선일보 2008년 11월 5일 수요일]
유류펌프장 등은 기준치 초과
춘천시 캠프페이지 주변지역 환경 기초조사 결과 지하수에 의한 유류의 기지 외부 확산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춘천시는 최근 상지대 산학협력단에 의뢰, 캠프페이지 외곽 경계로부터 100m 반경을 대상으로 환경오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60개 조사 지점 중 기준치를 초과한 지점은 4곳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토양의 경우 유류에 의한 TPH(총석유류탄화수소), BTEX(휘발유에 포함된 벤젠, 톨루엔, 에틸벤젠, 크실렌 등 4개 성분) 조사에서는 50개 지점에 267개의 시료를 채취해 분석했으나 춘천역과 춘천고 방향 일부 지점에서만 기준(500㎎/㎏)이하의 TPH가 검출됐다.
그러나 과거 미군주둔 때 오염사고가 있었던 춘천역 뒤 유류펌프장의 경우는 TPH 최고 농도가 1만1850㎎/㎏까지 나왔다.
중금속 등 다른 17개 항목 조사에서는 5개 지점을 조사한 결과 기준을 초과한 지점은 없었다. 지하수의 경우는 5개 지점에 걸쳐 16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 1개 지점에서 질산성질소가 기준치(20㎎/㎏)보다 높은 35.6㎎/㎏로 조사됐다.
춘천시는 다음 달 초 환경부에 이번 조사결과를 제출하고 환경부는 곧바로 2단계 정밀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환경부의 최종 조사결과가 나오면 이를 국방부의 기지내부 정화사업에 포함시켜 정화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