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2013년부터 연간 200만톤 LNG 수급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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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6 14:29
(고뉴스 2008년 11월 6일 목요일)
메이드가 연간 200만톤의 LNG를 국내에 들여올 수 있는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메이드(대표 한혁)는 6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혁 메이드 사장과 아베니 코피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코트디부아르의 LNG(액화천연가스) 개발 프로젝트에 메이드가 대표 주간사로 선정된 것과 관련한 발표회 및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27억달러 규모로 서부 아프리카의 가나에서 코트디부아르 사이의 550km에 이르는 가스관과 천연가스액화공장 및 저장소를 건설하고, 연간 200만톤의 LNG를 도입하는 것이다.
서부아프리카 에너지 사업 중 최대 규모로서 향후 코트디부아르, 기니, 부키나파소 등 서부아프리카 전 지역에서 국내 기업의 위상을 높이고, 그 지역 천연자원들을 개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지난해 7월 김영주 전 산자부 장관과 모넷 레옹 엠마누엘 코트디부아르 광물에너지부 장관이 체결한 '광물 및 에너지 분야 협력 양해각서'의 후속 조치로 이번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메이드는 올해 5월 두바이에서 코트디부아르 정부 대표회사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이후 8월에는 LNG 도입에 대한 정부 비준을 획득했다.
약 3조원 가량이 투입될 이번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착공해 오는 2012년까지 가스관 및 공장 설립을 마치고 2013년부터는 매년 200만톤의 LNG를 국내에 들여오게 된다. 이 양은 국내 LNG 소비량의 약 8%에 달한다.
한혁 메이드 사장은 "아프리카의 자원부국인 코트디부아르와 이번에 계약함에 따라 국내에 안정적인 LNG 수급에 기여하게 됐다"며 "회사로서도 연간 16억달러의 매출과 4억달러 수준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향후 서부 아프리카 지역의 석유, 광물 개발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것도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