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2008년 12월 1일 월요일]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 2010년 상반기 준공예정
롯데가 울산에 240억원을 들여 ‘과학관’(조감도)을 건립, 무상 기부키로 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30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롯데장학재단(이사장 노신영)이 올해 재단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신격호 그룹 회장의 고향인 울산에 창의성과 탐구력이 뛰어난 인재 양성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과학관을 건립해주기로 했다.

남구 옥동 교육연구단지 부지에 건립될 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1만2,000㎡)

규모로 내년 2월 착공, 2010년 상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이 과학관은 1층에 시청각실과 홍보관, 2층에 울산자연관, 공업관, 미래우주관, 플래너테리움, 3층에 기초과학체험실, 미래과학 및 첨단과학체험실, 실험실, 4층에는 발명공작실, 천체관측실 등이 설치된다.

또 지하 1층에는 과학종합행사장과 주차장, 옥외에는 암석원, 고래상, 간이기상대 등이 들어선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출향인사의 고향사랑으로 타 시ㆍ도에 비해 열악한 교육지원시설이 크게 확충되는 기회를 갖게 됐다”면서 “과학관이 건립되면 학생들에게 다양한 과학실험, 체험, 관찰학습, 발명교육 등 기회를 제공하고 교사들의 연수 및 연구활동을 지원하는 등 시민들의 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