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우즈벡·몽골 천연자원 개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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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우즈벡·몽골 천연자원 개발 참여한다

이데일리 0 7,940 2007.11.12 21:43
[이데일리  2007년11월11일]
 
 
- 가스공사, 수르길가스전 합작사 설립 추진
- 광진공·포스코 등 컨소시엄, 몽골 유연탄광 참여 추진

우리나라가 아시아권의 자원 부국인 우즈베키스탄과 몽골의 천연자원 개발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1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우리측 김정관 산자부 에너지자원개발본부장과 우즈베키스탄측 샤이도바(Saidova) 경제부 차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제2차 한-우즈베키스탄 자원협력위원회가 지난 5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해 3월 양국 정상 회담시 가스공사(036460)와 우즈베케프트가즈(Uzbekneftgaz)사간 양해각서를 체결한 수르길 가스전 개발 및 가스화학단지 건설사업에 대해 공동 태스크포스팀을 통해 합작투자회사 설립 및 타당성조사를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3월 석유공사가 협력의정서를 체결하고 현재 공동평가를 진행 중인 나망간/추스트 광구에 대해서도 내년 상반기내 본계약 체결을 통해 탐사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또 양국은 잔투아르 우라늄광사업과 관련, 대한광업진흥공사가 이 매장지의 우라늄 시료 제공을 요청했고 우즈벡측은 이에 적극적 협조할 것임을 밝혔다. 탐사계획에 대한 구체적 합의안을 도출해 합작투자회사 설립 등 향후 사업 추진을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어 우리 정부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우리 기업의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사업 참여를 위해 몽골에 자원사절단을 파견했다.

지난 10월 타반톨고이 유연탄광 사업의 참여를 위해 국내 10개사로 한국컨소시엄을 구성한 뒤 그동안 사업전략과 투자계획을 구체적으로 담은 투자제안서를 작성했다. 한국컨소시엄에는 광진공을 비롯해 포스코(005490)와 한국전력(015760), LG상사(001120), 대우인터내셔(047050)날, 삼성물산(000830) STX(011810) 한화(000880) 경남기업(000800) 등이 참여했다.

이번 방문에서 쿠렐바타르 재무부 차관 등 몽골 정부 및 공기업의 주요 인사와 면담해 타반톨고이 프로젝트의 한국 참여를 비롯한 양국의 에너지자원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광물석유청 볼드(Bold) 청장과 타반톨고이 사업의 정부 지분 50%를 관리하게 될 공기업인 Erdenes MGL사 조릭트(Zorigt) 사장은 한국 측의 적극적인 투자의사에 대해 매우 환영한다고 밝히고, 향후 타반톨고이 추진계획안이 국회에서 승인되면 한국 측의 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연료에너지부 엥흐타이반(Enkhtaivan) 차관은 발전소 및 송배전 건설에 한국측의 적극적인 진출과 투자를 희망했고 향후 양국은 발전소 송배전 원전 건설에 대해 관련 전문가 파견 및 기술교류 등을 위해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아울러 산업통상부 니암수렌(Nyamsuren) 차관과 타반톨고이 정부실무그룹 의장인 쿠렐바타르(Khurelbaatar) 재무부 차관 면담시 한국컨소시엄의 투자제안서를 정식 제출했다.

또 니암수렌 차관은 오유톨고이 동제련사업에도 한국측이 참여해 줄 것을 제의함에 따라 한국측은 LS니꼬 등 동제련 전문기업을 중심으로 제련소 건설 및 운영방안에 대한 기초조사를 실시한 뒤 제련사업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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