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나라'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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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나라'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 천연기념물 됐다

CHRIS 0 5,933 2008.12.27 20:28
[뉴시스 2008년 12월 27일 토요일]

경남 남해 가인리 화석산지가 천연기념물이 됐다.

26일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1만2858㎡에 걸쳐 있는 화석산지를 천연기념물 제499호로 지정했다.

가인리 화석산지에서는 그동안 국내외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사람 발자국과 비슷한 수각류의 발자국이 발견됐다. 또 이제껏 보고된 물갈퀴 새 발자국 화석 중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것으로 기록된 신종 새 발자국(Ignotornis yangi) 화석도 발견되는 등 학술적, 생태학적 가치가 큰 곳이다.

한 지층면에서 용각류·조각류 등 초식공룡, 수각류 등 육식공룡의 화석이 함께 발견돼 초식공룡, 육식공룡의 형태, 크기, 생활 습관 등의 변화 양상 등의 자료를 얻을 수 있는 지역이기도 하다.

문화재청은 “1982년 국내에서 최초로 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이래 남해안 일대는 물론 내륙의 중생대 지층에서도 발자국 화석이 도처에서 발견되면서 공룡발자국에 대한 희소성이 많이 줄어들기도 했다”면서도 “하나의 암석이나 지층이 흙이나 식물 등으로 덮여 있지 않고 지표에 직접적으로 드러나 있는 노두에서 조각류, 용각류, 수각류 등의 발자국이 함께 나타난 것, 소형 수각류 발자국의 발견은 이 지역에만 있는 큰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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