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생림 작약산서 풍혈지역 발견 화제
CHR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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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1.08 15:06
[뉴시스 2009년 1월 8일 목요일]
경남 김해지역의 명산으로 알려진 무척산 인근의 작약산(해발 377.8m)에서 풍혈(風穴)지역이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김해 생림면 생철리 성포마을의 풍혈지역은 동굴지름 70㎝, 동굴깊이 5m에 이르며 4~5명이 동시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크기로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최근 이 마을 주민들에 의해 발견됐다.
풍혈지역의 온도를 측정한 결과 영하 5℃ 일 때 동굴온도는 영상 15℃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동굴의 입구에는 평지에서 마치 땅이 함몰되어 있는 것처럼 구멍이 나 있는데다 기온이 영하로 내려 갈수록 동굴에는 뜨거운 기운을 방출하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겨울과 반대로 시원한 바람을 방출하면서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주민들은 설명했다.
생림면사무소 김남희씨는 "이번에 발견된 장약산 풍혈지역은 자연현상에 의해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며 "지질조사 등을 거쳐 결과를 바탕으로 개발의 필요성이 충분히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마을 이동식 이장(60)은 "생철권역 농촌마을 종합개발 사업과 연계해 작은 쉼터로 조성해 여름철에는 피서지로하고 겨울철에는 등산객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해시 생림면은 무척산서 부부소나무와 흔들바위 발견에 이어 풍혈지역을 발견해 부자.관광도시 김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