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 민주화 항쟁 선열들을 기리며
최고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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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5.18 09:16
어느덧 광주 민중항쟁이 30돌을 맞았습니다.
그 칡흑같은 시절 꽃다운 목숨을 던져 이 나라의 민주화를 이루어낸 수 많은 분들의 거룩한 뜻을 다시 되새깁니다.
세월은 모든 것을 망각케 하는 것인지, 우리가 점점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희미하게 기억 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됩니다. 지금 들리는 라디오 뉴스에서는 정부가 하는 기념식장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하는 어처구니 없는 소식이 들립니다. 이런 일에 분노할 줄 모르는 우리의 이런 소흘함이 두렵습니다.
비가 오는 아침, 이 땅에 고귀한 생명을 뿌려 민주주의의 꽃을 피우신 그 분들의 넋을 기리며 엄숙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