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게시일: 2004-02-07]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월성리(N35°45′54.0″, E127°43′04.2″) 암석이 겉으로는 그 모양을 갖추고는 있지만 실제로 내부적으로는 화학적 풍화 가 상당히 진행되어 푸석푸석해진 상태를 말한다. 화강암내 차별풍화작용의 결 과로 풍화작용에 강한 광물맥이 격자상으로 산출됨. 도로공사나 아파트 단지 를 조성하기 위해 산지사면을 포크레인으로 쉽게 파헤치는 것을 볼수 있는데 이는 그 산지를 구성하는 암석이 이미 새프롤라이트(saprolite)로 변하여 푸석 푸석해졌기 때문이다. 화성암과 변성암계통에서 모두 발달하지만 특히 조립질 (粗粒質) 광물로 구성된 화강암에서 전형적으로 관찰된다. 화강암은 고온 다습 한 환경하에서는 화학적 풍화가 빠르게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화강암을 구성 하는 광물중 가장 먼저 장석 성분이 쉽게 분해되고 결국은 화강암은 그 결합력 을 상실하여 푸석푸석해진다. 순수한 우리말로는 '석비레' '썩은 바위'라고 표 현하기도 한다. 이같은 새프롤라이트(saprolite)가 잘 발달한 산지는 토산(土山), 그렇지 않은 곳은 암산(岩山)이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