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퇴적암에 대해 질문입니다.
장수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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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6.03 18:27
답변 정말 감사 드립니다..
항상 웃음 가득 행복하세요^^
> 답변을 달려고 하니 멤버 가입을 해야 하더군요. 그래서 여기에 간단히
> 올립니다. 우선 해남 퇴적암의 사진에서 석리를 잘 알 수 있는 사진은 드물군요.
> 직접 전문가와 함께 답사를 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 사진을 보기로서는
> 1. 일곱 번째의 세 번째 사진 : '입자의 촉감은 비슷하고 색깔은 다르네요. 입자가 고름..'
> :: 사진상으로는 셰일이나 이암, 쳐트로 보이는데요.
> 직접 보셨으니 잘 아시겠지만 눈으로 퇴적입자가 구별이 되지를 않지요?
> 눈으로 퇴적입자가 구별이 되면 사암(sandstone) 혹은 미사암(siltstone) 정도가
> 되나 퇴적입자가 잘 구별이 안되는 정도라면 셰일이나 이암입니다.
> 셰일(shale)과 이암(mudstone)의 구분은 우리 나라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 편입니다만
> 꼭 구분하자면 shale은 층리에 따른 파열성이 발달한 경우에고, 이암은 괴상으로 덩어리져
> 있는 형태를 이야기합니다.
> 그리고 사진상으로 입자가 매우 고른 특징을 보인는데, 극미립의 규질 퇴적물이 모인
> 쳐트(chert)일 가능성도 살펴 볼 필요가 있습니다.
> 2. 여섯번쩨 : '많은 습곡들이 보이긴 하나 여기도 제대로된 석리나 층리 등등을 알고 십습니다.'
> 퇴적암 지역에서 나타나는 작은 요곡으로 습곡으로 볼 수는 없을 듯.... 층리를 따라
> 이런 간단한 요곡은 얼마든지 나타납니다. 아직 덜 고화된 퇴적물 위에 무거운 퇴적물이
> 퇴적되었을 경우 생기는 '로드캐스트' 같은 경우도 있겠고, 그렇지는 않겠지만
> 공룡발자국 같은 경우도 있고, 다른 지역에 비해 퇴적물이 원래부터 움푹 들어간 경우일수도 있고
> 수로같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게 퇴적된 것일 수 도 있겠지요.
> 위에 끊어진 부분은 단층보다는 절벽이 형성되면서 암석이 께어진 금 같아 보이는데...
> 3. 다섯번째 : '교호된층이라고 합니다 극조립사이구요 습곡들도 보이긴 하는데 특별한 특징을
> 못찾겠네요..'
> 셰일층 위에 사암층이 있네요. 사암층이 만들어질 때 분급이 그렇게 좋은 환경은 아니었던듯
> 조립사, 미립사등이 마구 혼재되어 있는 사진 같네요. 층리는 거의 평행하고 휘어진 구조는
> 사진으로는 잘 안보이는데요?
> 4. 네번째 사진 : 'very fine sand 사암입니다 미세단층 적은 습곡도 보이고 마이너 단층도..'
> 아랫 부분은 사진상으로는 셰일 같아 보이는데.... 미세단층이 위의 사암층까지 연결이 되지
> 않았다면 셰일층 내에서 생긴 파열입니다. 아직 덜 고화된 상태라도 셰일층에 어떤 충격이
> 가해지면 소규모 끊어짐이 생성될 수 있습니다. 그것이 고화되면서 남은 것일 수 있습니다.
> 작은 규모의 요곡도 마찬가지구요.
> 5. 세번째 사진 : 'mud stone입니다. 저사이는 어떻게 형성이 된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 피실리티(파열성)이 매우 발달된 층이라서 mudstone이라기보다 shale이라고 해야 합니다.
> 위의 단단한 셰일(극미립이어서 매우 단단한 상태이군요.)에 비해 매우 약한 층입니다.
> 그래서 차별침식을 받았군요. 그래서 안으로 움푹 들어간 것입니다.
> 6. 두번째사진 : '중립사나 조립사로....'
> 연구용이라고 조금 뜯어가겠다고 하면 허락을 하지 않던가요? 아님 근처에 떨어진 부스러기
> 라도..... 사암(조립사암)정도겠지요. 사암에서는 흔히 사층리와 같은 구조가 나타날수도 있는데
> 사진상으로는 그런 게 보이지는 않네요.
> 7. '아래부분입니다.'
> 사진으로 봐서 특별한 석리를 볼 수는 없네요. 역시 전문가를 모셔서 직접 근접 관찰하는 것이
> 최고입니다. 층리라는 것은 퇴적암층의 특징이니 이 사진에서 잘 나타나네요.
> 8. '전체모습입니다......'
> 퇴적암을 7개의 단층으로 나누셨다구요? 7개의 층으로 나눈 것은 아니고요? 7개의 층이겠지요.
> 수직 단면도를 그리고, 퇴적층의 두께, 각 층마다의 암석명, 간단한 특징들을 그려 보십시요.
> 도음이 되실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