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욱 wrote..
: 차돌은 주로 어떤 성분으로 구성 되어 있읍니까?

차돌은 학술적인 용어가 아니라 어떻게 답을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흔히
우리가 차돌이라고 부르는 것은 규암이나 석영맥이 깨지거나 마모되어 생
성된 암석 조각입니다.  만일 이러한 차돌이라면, SiO2 성분의 함량이
90% 이상될 것입니다.

: 그리고 흙모래의 주성분
은 실리카(sio2)가 맞는지요? 차돌과 흙모래의 혼합물이 높은 온도에서 용
: 융될때 어떠한 물질이 생성됨니까?

흙모래 또한 무엇을 가르키는지 정확치 않습니다.  흙과 모래는 엄연히 다
른 것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질문 그대로를 나름대로 이해하자면, 흙과
모래가 섞인 것을 '흙모래'라고 부르시는 것 같습니다.  흙이나 모래 모두
SiO2를 주성분으로 함유하는 것은 틀림 없습니다.  다만, 모래는 (흔히)
거의 SiO2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반해, 흙은 유기물 및 기타 다른 무기
성분들도 꽤 들어 있는 경우가 허다하죠.  이 둘을 섞어 용융될 정도로 가
열하면 당연히 모두 녹아 액상으로 존재하겠지요.  그러나, 부분 용융되면
서 새로운 고상을 형성시킬 정도의 온도로만 가열시키면 여러 가지 다른
광물들이 생깁니다.  그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mullite가 아닐까 합
니다.  mullite에 대해서는 저도 잘 모르고 아마 무기재료 공학이나 광물
학을 전공하시는 분이 잘 아시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