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화학 조성입니다.  화강암질 편마암이 되려면 원암의 화학 조성이 화강암과 비슷해야 합니다. 그래야 변성후 화강암과 비슷한 광물 조성을 갖게 됩니다. 보통 쇄설성 퇴적암 (셰일, 사암 등)의 평균 조성이 화강암과 비슷합니다.  따라서 이들 암석이 변성 받아 화강암질 편마암이 될 수 있습니다.

석회암은 화강암과는 너무 다른 화학 조성을 갖고 있습니다.  대부분 Ca, Mg, CO3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런 화학 조성으로는 변성 후 화강암과 비슷한 광물 조성을 전혀 가질 수 없습니다. 대리암은 석회암이 변성된 암석을 가리키는데, 그 화학 조성은 원래 석회암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