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순 경에 올라온 동해 성인에 관한 글들을 통해 알게된 김인수 교수님의 1992년 '새
로운 동해 성인모델...'을 읽어 보았습니다.
전 지질학이 전공이 아닌지라 제게 생소한 전공단어들이 있어 다소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
겐 아주 유익한 논문이었습니다.
동해 생성에 대해 논쟁들이 있겠지만, 암튼 대략 신생대 제 3기의 Oligocene에서 Miocene
사이에 생긴 것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학자들이 동의하시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제가 몇가지 질문을 하고 싶습니다.

먼저, 동아시아 대륙에서 일본이 분리가 된 시기 역시 동해 생성시기와 동일하다고 볼수
있는지요? 만일 차이가 있다면 어느 정도의 시간 차가 있는지요? 그리고 제 4기에 있었던
여러 빙하기 동안 일본이 대륙과 연결이 되어있었는데 어느 정도 였는지요? 제 기억으로
는 마지막 빙하기의 경우 동해의 해수면이 현재와 비교하여 매우 낮았으며 (150-200m? 차
이), 이 때 현재 러시아의 극동지방과 홋가이도 및 사할린이 서로 연결되어 있었던 것으
로 아는데 하여간 이 시기 외에도 일본이 대륙과 연결이 되어 있었던 시기는 언제이고 어
느 정도 인지요?

둘째, 동해 생성시기와 맞물려서 한류가 유입됨에 따라 아열대성 연체동물이 냉해형 그것
으로 대치되었다고 했습니다. 이 때 한반도나 일본의 육상기후 역시 영향을 받았을 것으
로 생각됩니다.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기후 변화가 있었는지가 궁금합니다. 더불어서 현
재의 한반도와 일본을 포함한 동북아의 기후가 대략 어느시기에 형성되고 안정화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엔 제 4기의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현재의 기후로 안정되었으리라 생
각하지만 혹시나 해서요.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의 경우 여름철에 장마가 있지요. 이 장마
역시 마지막 빙하기 이후에 생긴 것일까 궁금합니다.

질문이 장황하여 읽으시는데 어려움?이 있으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비전공자이다보니 궁
금한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자료를 찾는데도 어려움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아주 작은 것
이라도 좋으니 제게 도움이 될 만한 것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새로 시작한 한주 모두들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그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