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ra wrote.. : 일반적으로 토양(퇴적물) 내의 유기물이라면 어떤 물질들을 말하는 건가요? 자연 토양 내의 유기물은 주로 현재 및 과거 살던 생물의 유해 또는 부스러기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론, 다른 기원의 유기물도 있을 수는 있지만, 이들이 대부분이 지요. : 얼마전에 토목관련 보고서를 보았는데, 그 내용 중에 규조나 방산충 같은 화석 : 이 발견되는 것을 두고 토양 내에 유기물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더군요. : 또, 토목회사에 다니는 사람도 토양 내의 유기물의 증거로 규조나 유공충 화석 : 을 찾고 있다고 하더군요. : 그런데, 규조나 유공충, 방산충 같은 화석은 껍질만 남은 것이니까, 광물질 : 즉, SiO2나 CaCO3 등의 무기물만 남은 거 잖아요. : 그런데도 이런게 토양 내의 유기물이 될 수 있습니까? 무언가 이상하군요. 토양 내 유기물이 화석으로부터 유래되었다는 생각일까요? 화석이 아닌 현생 유공충등의 껍질이 토양 내에 발견되더라도, 이들의 유기물질 유해가 토양에 남아있다고 확신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토양은 지표의 미고결물질 인데, 이런 곳에 유공충, 방산충등이 살다가 죽었을리 없지요. 그 전에 (호수, 해수 등에) 살다가 죽어 퇴적된 후 (얼마간의 시간이 지나고) 다시 지표에 노출되어 야지만, 토양에서 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100% 알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