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운동과 해저광물자원의 형성은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 3가지
광물자원을 예로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해저열수광상은 해저화산활동이 활발한 해령(홍해, 동태평양, 대서양 해령)에서 생성될
수 있겠지요. 판구조론에 의하면 해령은 판과 판이 갈라지면서 지하에서 분출된 마그마
로부터 새로운 지각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이는 바로 고체 지구내부의 활발한 움직임
과 관련되지요. 
망간단괴가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금속원소들이 오랫동안 침전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바닷물 속에 녹아 있는 금속원소는 어디에서 왔을까요? 바닷물속의 금속은 아마
도 앞서 언급한 해저화산활동에 의해서 바닷물에 녹아들었거나 육지의 암석이 화학적으
로 풍화되어 녹아나온 것들이 바다로 흘러든 결과일 것입니다. 이는 바로 금속을 운반하
는 물의 흐름(강물, 해류)이 있기 때문이겠지요. 
개스수화물의 주성분은 메탄이라고 합니다. 메탄은 유기물이 환원환경에서 분해될 때 발
생합니다. 해저바닥으로 가라앉아 해저 퇴적물에 묻힌 해양동식물의 사체는 분해과정에
서 메탄을 발생하고 이것이 심해의 저온고압환경하에서 물과 결합하여 퇴적물내 개스수
화물을 만듭니다. 즉 바다 표면에 살던 생물들이 퇴적층내 메탄의 기원이 되겠지요. 그
렇다면 이것은 바다 표면에 있던 물질(탄소)이 생물사체 형태로 심해 퇴적물내로 이동
한 결과이겠지요.   
이처럼 고체지구, 물, 생물이 활발히 움직이고 서로 상호작용하여 해양 광물자원이 만들
어 진다고 보아도 될 것입니다. 즉 지구의 운동의 결과입니다.

광물자원이 있는 곳을 광상이라고하는데 광상이 생기기 위해서는 원소들이 한곳에 집중
적으로 모여야 합니다. 원소를 갖고 있는 물, 암석, 마그마 같은 것이 있어서 움직여야
하고 그 과정에서 원소들이 어떤 물리화학적 과정에 의해서 모여야 합니다. 지구의 모
든 광물자원은 오랜 시간 동안 계속되어온 역동적인 지구 물질의 움직임의 결과입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