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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광현미경에서 광학적등방체를 직교니콜에서 볼 때 (1)검게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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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한, 광학적이방체 직교니콜상태에서 볼 때 간섭색과 (2)소광현상이 나타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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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가 같은 원리에 의해 검게 보이는것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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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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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습니다. 소광(검게 어두워지는 것)은 하부 나콜을 통과한 빛이 상부 니콜에 의해 차단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는 두 니콜의 편광 방향 (빛의 진동 방향)이 서로 직각이기 때문입니다. 

두 니콜사이의 물질이 등방성일때는 하부 니콜을 통과한 빛의 진동 방향이 그대로 유지되면서, 모두 상부 니콜에 의해 차단됩니다. 두 니콜 사이의 물질이 이리 저리 회전해도 이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까 등방성이죠).

두 니콜사이의 물질이 이방성일때는 하부 니콜을 통과한 빛이 이방성 물질 때문에 복굴절을 하게 됩니다. 복굴절을 쉬운말로 풀어보면 두 개로 굴절한다 정도로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즉, 하부니콜을 통과한 빛은 이 이방성 물질을 통과하면서 성질(파장과 진동 방향)이 전혀 다른 두 빛으로 나뉘고, 이 두 빛은 서로 간섭을 일으켜 원래(이방성 물질을 통과하기 전)의 것과는 다른 진동 방향과 파장을 갖는 빛이 됩니다.  이렇게 틀어진 진동 방향때문에 대부분 또는 일부의 빛이 상부 니콜을 통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간섭의 정도에 따라 다양한 색을 보여주게 됩니다. 니콜사이의 이방성 물질이 회전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경우 위와 같은 간섭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하부 니콜을 통과한 빛의 진동 방향이 소위 "굴절율 타원체 (indicatrix)"의 장축 또는 단축 방향과 일치할 때는 위의 복굴절 및 간섭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즉, 빛의 진동 방향이 바뀌지 않는단 말이죠.  그러니까 이 때는 대부분의 빛이 상부 니콜에 의해서 차단되고 시커멓게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은 360도 회전하는 동안 4번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1)과 (2)의 소광 현상은 결국 같은 원리로 일어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