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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코디아-디스코디아 곡선
정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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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11.30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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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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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한가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있는데요,,
> 디스코디아는 시료를 분석해서 점을 찍고, 그것에 대한 직선(디스코디아)을 그린후에
> 콘코디아 곡선과 만나는 부분 중,,오른쪽 위쪽에 있는 점의 연령이 암석이 형성시기,
> 왼쪽 하단에 있는 점이 변성시기라고 판단하는 게 맞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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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정확하게 표현한다면 왼쪽하단 점은 납이 손실된 시기이고 대개의 경우 변성시기로 보는 것이 사실입니다.
> 다음의 부분을 읽어봤을때는 변성시기가 나온 후에 원래 암석의 생성시기와 변성시기를
> 연결해 디스코디아를 그리는 게,,디스코디아 직선을 그리는 방법이라고 이해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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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약 20억년 전에 만들어진 저어콘이 2억5천만년 전에 심한 변성작용을 받아 가지고 있던 납을 잃어 버린 경우를 생각해 봅시다. 완전히 방사기원 납을 잃어버린 경우 다시 원점에서 붕괴하기 시작하여 콘코디아 곡선의 2억5천만년 지점에 현재 와 있겠지요. 부분적으로 납을 잃어버린 경우 원점이 아닌 지점에서 시작하여 콘코디아 상의 20억년과 2억5천만년 지점을 잇는 선 (=디스코디아) 상에 현재 분석치가 찍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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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설명을 쉽게하기 위한 것이고 변성시기가 나온 후 (즉 다른방법으로 구한 후) 연결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지요. 즉 20억년전에 만들어진 저어콘이 2억5천만년 전에 변성을 받아 납을 유실한 경우 분석을 정확하게 했다면 분석자료가 콘코디아 상의 20억년과 2억5천만년 지점을 잇는 선 (=디스코디아) 상에 찍힐 것이라는 것입니다.
> 더불어,,콘코디아-디스코디아 곡선을 보면,,곡선과 직선사이에,,점선이 항상 그려져 있고,,
> 점선이랑(직선이 아닌) 콘코디아곡선이 만난 점이 납유실시기라고 나와있는데,,
> 그것은 어떻게 된것인지,,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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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책을 제가 못봐서 다이아그램을 볼 수 없어 점선에 대한 부분은 설명이 어렵습니다. 단 따로이 설명을 위한 것이 아니라면 콘코디아-디스코디아 다이아그램에 별도의 점선은 없습니다.
그리고 이상의 설명은 Gunter Faure의 Principles of isotope geology (출판사 John Wiley & Sons) 에 매우 쉽고 친절하게 잘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글로만 설명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