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우 wrote..
: 셰일은 광역 변성 작용을 받으면 변성 정도에 따라 여러 종류의 변성암으로 바
: 뀌는데, 사암과 석회암에 대해서는 왜 각각 한 종류의 변성암만이 생기는지 알
: 고 싶습니다.

여러 종류의 변성암이란 천매암, 편암, 편마암 등을 의미하는 것이겠지요?  이 것
은 변성 결과 생기는 광물에 의한 엽리 조직에 따라 이름을 달리 붙인 것입니다. 
사실 셰일이든 사암이든 변성 작용을 받으면 모두 주어진 변성 조건에 따라 변성
광물을 생성합니다.  다만, 사암은 거의 석영으로 되어 있어 변성 작용을 받아도
석영의 재결정만 주로 일어나, 겉보기에 엽리가 발달하지 않고 괴상인 것처럼 보
여 모두 규암이라고 부르지요. 석회암도 이런 점에서 마찬가지입니다. 석회암은 주
로 방해석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변성 작용을 받으면 이들 방해석의 재결정 작용
이 주로 일어나고, 그 결과 겉보기에 괴상으로 보입니다. 이를 물론 대리암이라 부
르지요.  이에 반해, 셰일은 석영이외에 점토광물과 같은 것이 섞여 있어 변성을
받으면 운모와 기타 여러 가지 변성 광물을 만듭니다.  이와 같은 변성 광물중 가
장 흔한 흑운모와 같은 것은 겉보기에 검은색을 띠는데, 이 것과 석영 장석 등으
로 이루어진 흰색 부분과 엽리를 이루고 교호하여 편암이나 편마암과 같은 것을 만
드는 것입니다.